쏠리드, 지금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26년 핵심 정리
쏠리드(코스닥 050890), 국내외에서 인빌딩 통신장비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이지만
주가 흐름만 보면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아온 종목입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3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증명했는데도
국내 통신장비 업종 전반의 부진에 덩달아 끌려내려왔어요.
그런데 하나증권이 2026년 3월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상향하며
“최소한 시총 1조 원은 되어야 정상”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쏠리드, 지금이 진짜 저평가 해소의 시작일까요?
지금부터 핵심만 짚어볼게요.
쏠리드, 어떤 회사인가요?
쏠리드는 1998년 설립된 이동통신 중계기 전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핵심 사업은 인빌딩 통신장비(DAS, Distributed Antenna System)예요.
DAS는 지하철역, 터널, 공항, 쇼핑몰, 대형 건물 등
실내에서 5G·LTE 신호가 잘 터지도록 하는
분산안테나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실내에서 끊김 없이 통화하고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건
이런 인빌딩 장비가 있어서예요.
제품 포트폴리오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DAS(분산안테나시스템)입니다.
광중계기(Optical DAS)를 중심으로 실내 통신 커버리지를 담당하는
핵심 제품이에요.
북미, 유럽, 일본,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통신사와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둘째, Open RAN 기지국 솔루션입니다.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기지국을 구성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에요.
글로벌 Open RAN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전망으로
쏠리드가 주목하는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셋째, 방산 통신 사업(쏠리드윈텍)입니다.
자회사 쏠리드윈텍을 통해 TICN, TMMR, 군 위성통신 등
국방 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K-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수혜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5년 연속 흑자인데 왜 주가가 안 올랐을까요?
쏠리드의 핵심 아이러니가 바로 이것입니다.
2021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2022년 276억 원, 2023년~2025년 3년 연속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해왔어요.
여타 통신장비 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동안
홀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업종 동반 하락입니다.
2021~2024년 국내 통신장비 업종 전반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쏠리드도 덩달아 저평가를 받았어요.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쏠리드 실적과 무관하게 업종 특성으로 주가가 끌려내려갔다”고
직접 지적할 정도였습니다.
둘째, 2020년 주가 선반영 후유증입니다.
2020년에 이미 2021~2022년 실적을 선반영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그 이후 좋은 실적이 나와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았어요.
일종의 주가 피로감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이젠 쏠리드 주가가 움직일 때가 됐다”며
2026년이 후행적 키 맞추기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2025년 실적은 어떠했나요?
2025년은 고통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
영업이익은 68.9% 감소,
당기순이익은 70.3% 감소했어요.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통신사업자 설비투자 축소와
국내 통신 3사의 투자 집행 유보가
유무선 통신장비 매출을 크게 줄였어요.
자회사 쏠리드윈텍의 매출도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어요.
2025년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증권은 2026년 3월 12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000원에서 2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어요.
2026년 쏠리드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시장 본격 회복입니다.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AT&T가 CAPEX(설비투자) 증액을 선언했어요.
미국 주파수 경매가 본격화되면서
5G 인프라 투자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쏠리드는 미국 대형 통신사와 다양한 SI 업체에
공급 채널을 이미 구축해두고 있어서
미국 시장이 살아나는 순간 가장 빠르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하나증권은 2026년 매출액 1,651억 원(+44.8%),
영업이익 633억 원(+84.5%),
영업이익률 38.3%를 전망했습니다.
둘째, 유럽·관공서 매출 회복과 일본 성장입니다.
유럽 관공서향 장비 공급이 2025년 연말 이후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일본 매출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뉴트럴 호스트(Neutral Host) 기반의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한
쏠리드의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부각되는 시점이에요.
셋째, Open RAN과 5G SA·6G 성장 기대입니다.
5G SA(독립형 5G) 전환이 본격화되면
인빌딩 통신 투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됩니다.
쏠리드는 이미 삼성향 Open RAN을 공급하고 있어요.
하이브리드 DAS(DAS 안에 RU를 내장하는 신제품)도 개발 중으로
연말 개발 완료 후 신시장 개척이 기대됩니다.
글로벌 Open RAN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돼요.
증권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이 쏠리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어요.
2026년 3월 12일 목표주가 2만 원 상향 조정(기존 1만 5,000원)과 함께
“최소한 시가총액 1조 원은 되어야 정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7,115억 원 수준 대비 4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예요.
2026년 4월 17일 최신 리포트에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기업가치로 보면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밝혔어요.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PBR이 낮은 수준이라
M&A 가치까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2026년 예상 PER 17.19배, PBR 1.43배 수준은
과거 멀티플과 비교 그룹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수준이라는 평가예요.
쏠리드, 리스크는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실적 회복 속도가 관건이에요.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기준 실적 회복에는 한계가 있어요.
2026년 하반기 이후에야 영업이익 급증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반기 실적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통신사 투자 집행 불확실성도 변수예요.
국내 통신 3사의 설비투자 재개 시점이 불명확하고
글로벌 경기 변동에 따라 통신사들의 실제 집행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어요.
분기별 수주 잔고 변화를 꼼꼼히 챙겨봐야 합니다.
자회사 쏠리드윈텍의 방산 매출 불확실성도 있어요.
2025년 매출 급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윈텍이
2026~2027년 매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방산 매출의 납기 특성상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쏠리드는 5년 연속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라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업종 부진과 과도한 우려로 시장에서 철저히 저평가받아온 종목입니다.
미국 AT&T CAPEX 증액, 미국 주파수 경매 본격화,
유럽·일본 시장 회복이라는 세 가지 트리거가 동시에 켜지는
2026년이 후행적 주가 반등 구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하나증권이 목표주가 2만 원을 제시하며
“시총 1조 원이 정상”이라고 강조한 만큼
현재 7,000억 원대 시가총액은 분명한 업사이드 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반기 실적 부진 구간이 남아있고
통신사 투자 집행 속도가 관건인 만큼
분기별 실적 검증을 병행하는 분할 매수 접근이 현명합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에릭슨엘지도 함께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