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코스닥 336570), 피부과에서 ‘올리지오’ 시술을 받아보셨나요?
국산 써마지로 불리는 RF 리프팅 기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2025년 매출 1,568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수출 비중은 70%까지 올라섰고
태국에서는 2년 만에 매출이 997% 급증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고점 대비 70% 이상 빠져
현재 약 10,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원텍,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일까요?
지금부터 핵심만 짚어볼게요.
원텍, 어떤 회사인가요?
원텍은 2003년 설립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리프팅, 레이저, 제모, 탈모 치료기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해요.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RF·HIFU 기기입니다.
올리지오(Oligio) 시리즈가 대표 제품이에요.
Monopolar RF(단극성 고주파) 방식으로
써마지(Thermage)와 동일한 원리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써마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비슷한 효과를 내는
국산 대안 제품으로 알려지며 빠르게 성장했어요.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의 47.3%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입니다.
둘째, 레이저 기기입니다.
피코케어(Picocare) 피코초 레이저,
라비앙(Lavieen) 프락셔널 레이저,
브이레이저(V-Laser), 산드로(Sandros) 제모 레이저 등이 있어요.
피코케어는 국내 피코초 레이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요.
셋째, 팁 소모품입니다.
올리지오 시리즈에 사용하는 소모성 팁이에요.
장비를 보급할수록 소모품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면도기-면도날 구조의 수익 모델입니다.
2025년 소모품 매출이 37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4.1%를 차지하며 안정적 반복 수익 기반을 구축했어요.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숫자가 증명합니다
원텍의 2025년 성적표는 인상적입니다.
매출액 1,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 5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6%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약 33%로 의료기기 업종 내 최고 수준이에요.
당기순이익은 35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사업이 성장의 핵심이었어요.
2025년 수출 비중은 70.0%로
전년(60.2%) 대비 10%p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영업 부문은 연간 목표 대비 107.2%를 달성했어요.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핵심 성장 엔진이었는데
특히 태국에서의 성과가 놀라웠어요.
2023년 대비 2024년 태국 매출이 997% 급증했고
이 흐름이 2025년에도 이어졌습니다.
태국 최고 인기 배우인 피피·빌킨을 올리지오 앰버서더로 기용하는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어요.
2026년 원텍의 핵심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시장 본격 공략입니다.
2026년 원텍의 가장 주목할 신성장 동력이에요.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차세대 레이저 제모 기기 ‘산드로 듀얼 신형’을 앞세워 진출합니다.
2025년 12월 FDA 인증을 완료한 신형 산드로 듀얼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에너지를 높이고
두 가지 파장을 연속 조사하는 신기술을 탑재했어요.
미국 레이저 제모 기기 시장은 2022년 2억 5,700만 달러에서
2030년 9억 6,200만 달러로 연평균 18% 성장이 전망됩니다.
1조 원이 넘을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매출 구조를 아시아 의존에서 글로벌 분산으로 바꾸는
핵심 전환점이 될 수 있어요.
유럽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2026년 1월 세계 최대 미용 의료기기 학회인
IMCAS 2026(파리)에 참가하며 유럽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요.
둘째, 올리지오 X와 신제품 글로벌 인증 확대입니다.
차세대 올리지오 X는 RF와 HIFU를 결합한 복합 에너지 기기예요.
2025년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대만·호주 등
다수 국가의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26년에는 이 인증 기반 위에서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시작돼요.
브이레이저(V-Laser)도 2025년 12월 호주 TGA 인증을 획득했어요.
중동 시장에서도 라비앙, 피코케어 마제스티, 올리지오 등
다양한 제품의 사우디아라비아 허가가 완료됐습니다.
셋째, 중국 합작법인 본격 가동입니다.
원텍은 2024년 9월 중국 상하이베스트테크(SBT)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어요.
피코케어 450, 파스텔 등 주력 제품의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화를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4,000만 위안(약 75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수익이
2025년 9월 전액 수령 완료됐어요.
2026년부터는 합작법인의 현지 생산·판매가 본격화되며
중국 시장에서의 직접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에요.
소모품 수익 구조, 클래시스처럼 될 수 있을까요?
원텍이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소모품 반복 수익 구조입니다.
올리지오를 전 세계 피부과에 보급하면
시술마다 소모성 팁을 교체해야 해요.
장비가 보급될수록 소모품 수요가 따라오는 구조예요.
2025년 소모품 매출 378억 원은
전체 매출의 24.1%까지 성장했습니다.
클래시스가 슈링크 보급을 통해 소모품 기반 반복 수익을 구축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처럼
원텍도 올리지오 글로벌 보급 확대와 함께
소모품 비중이 올라갈수록 수익의 질이 개선될 수 있어요.
실적은 좋은데 왜 주가는 빠졌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2025년 7월 고점(13,410원) 대비 현재 주가는 70% 이상 하락했어요.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이렇게 빠진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중국 기술이전 수익 지연 실망이었어요.
2분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던 기술이전 수익이 3분기로 미뤄지면서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20% 급락하는 충격이 있었어요.
둘째, 아시아 집중 리스크에 대한 우려입니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아시아(특히 태국)에서 나오는 구조에서
지역 집중도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됐어요.
셋째, 경쟁 심화 우려입니다.
클래시스, 하이로닉 등 국내 경쟁사는 물론
중국산 저가 의료기기의 글로벌 침투가
원텍의 가격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시각이에요.
증권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증권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요.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 517억 원은
매출 고성장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는 점에서 구조적 실적 개선으로 평가받아요.
현재 PER은 역대 최대 실적 기준으로도
업종 내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텍 자체도 2026년을 글로벌 컴퍼니로의 체질 전환 원년으로 선언했어요.
브랜드 강화, 조직 혁신, 미주 시장 추가 투자 등
전방위 글로벌 전략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원텍, 리스크는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아시아 매출 집중도입니다.
특히 태국 의존도가 높아 태국 경기나 소비 심리 변화가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미국·유럽·중동으로의 다변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경쟁 심화도 주시해야 해요.
RF 리프팅 기기 시장에 후발 경쟁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고
중국 합작법인의 현지화 제품이 역으로 경쟁 압박이 될 가능성도 있어요.
미국 신규 시장 진입도 불확실해요.
산드로 듀얼 신형으로 미국 레이저 제모 시장에 진입하지만
사이노슈어, 루메니스, 칸델라 같은 글로벌 강자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고 초기 성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통합신사옥 건립 투자도 단기 비용 부담 요인이에요.
과천 막계동에 통합신사옥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6년 설비 투자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원텍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글로벌 70% 수출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한
K-미용 의료기기 성장주입니다.
미국 FDA 제모 레이저 인증, 올리지오 X 글로벌 확장,
중국 합작법인 본격 가동이라는 세 가지 모멘텀이
2026년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하고 있어요.
고점 대비 70% 하락한 현재 주가는
역대 최대 실적 기준으로도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다만 아시아 집중 매출 구조와 미국 시장 성과 불확실성은
분기별 글로벌 매출 추이를 확인하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클래시스, 하이로닉,
제이시스메디칼도 함께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