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코스닥 396270),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극적인 재무 변화를 겪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상반기 자본총계 -17억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가
두 차례 유상증자로 319억 원을 확보하고
4분기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자본잠식을 탈출했어요.
1년 만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주가는 약 3,300원대입니다.
저점(1,836원) 대비 약 80% 상승했지만
고점(16,700원) 대비로는 여전히 크게 내려온 수준이에요.
넥스트칩, 어떤 회사인가요?
넥스트칩은 2019년 앤씨앤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자동차 특화 영상처리·인식 반도체 팹리스 기업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어요.
27년간 쌓아온 영상처리 기술이 핵심입니다.
국내에서 ISP, AHD, ADAS SoC를 모두 직접 설계하는
팹리스는 사실상 넥스트칩뿐이에요.
제품 포트폴리오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ISP(Image Signal Processor)입니다.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영상 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예요.
현대차·기아 56개 차종에 이미 납품 중이에요.
둘째, AHD(Analog High Definition)입니다.
차량용 카메라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하는 기술이에요.
미국 상용차 향 양산이 확정되어 진행 중입니다.
셋째, ADAS SoC(아파치 시리즈)입니다.
아파치4·5·6까지 3종의 자율주행 인식 칩이에요.
아파치6는 NPU·GPU를 탑재해 레벨2 자율주행을 지원합니다.
2025년,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
2025년은 넥스트칩에게 최악과 최선이 공존한 해였어요.
상반기에는 자본총계 -17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습니다.
1차 유상증자(540억 원 목표)에서 목표의 14%만 조달되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어요.
그런데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2차 유상증자로 자금을 추가 확보했고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EBITDA 36.3억 원을 기록했어요.
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습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8% 증가했어요.
영업손실은 지속됐지만 매출 성장세는 뚜렷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어요.
2026년 3월 사업보고서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정정요구를 받았어요.
공시 신뢰도에 관한 이슈이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아파치6, 왜 핵심인가요?
아파치6는 넥스트칩의 미래를 결정할 제품입니다.
ARM과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ADAS SoC예요.
NPU와 GPU를 내장해 AI 기반 자율주행 인식 기능을 수행합니다.
레벨2 자율주행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회사 대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끝에 아파치6 대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
7년 동안 안정적으로 아파치6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라고요.
7년 장기 공급 계약이 확정되면
연간 2,7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2026년 넥스트칩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아파치6 대량 공급 본격화입니다.
2026년 연간 흑자 전환의 핵심 변수예요.
대형 고객사에 아파치6 납품이 시작되면
ISP와 ADAS SoC의 결합 수주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요.
둘째, 유럽·미국 규제 수혜입니다.
유럽연합(EU)의 GSR II로 차량 내 ADAS 기능이 의무화됐어요.
미국 NHTSA도 유사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대당 카메라 적용 수는 2017년 5개에서
2023년 10개, 2026년 24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셋째, 로봇·드론 신사업 매출 가시화입니다.
2025년을 프로토타입 개발과 고객 실증의 해로 보냈고
2026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CSL·뉴로메카·포스코 폴라리스3D와의 협동로봇용
MV 카메라 공동 개발 성과가 2026년에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리스크는 없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리스크가 상당히 큽니다.
2026년 3월 사업보고서가 한국거래소 정정요구를 받았어요.
이는 공시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남기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유상증자 오버행 리스크도 있어요.
두 차례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주가 희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연간 흑자 전환 목표도
1분기·2분기 실적으로 실제 확인해야 합니다.
아파치6 대량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될 수 있어요.
1차 유상증자에서 목표의 14%만 조달됐던
시장 신뢰도 이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넥스트칩은 자본잠식과 두 차례 유상증자의 위기를 딛고
2025년 4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전환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현재 주가 약 3,300원은 52주 고점(16,700원) 대비
80% 가까이 내려온 수준이에요.
아파치6 대량 공급, 유럽·미국 ADAS 규제 수혜,
로봇·드론 신사업 매출 가시화라는 세 가지 성장 축이
2026년 연간 흑자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어요.
다만 사업보고서 정정요구, 오버행 리스크,
대형 고객사 확보 불확실성은
분기별 실적을 확인하며 접근하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파두, 텔레칩스, 가온칩스도 함께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