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코스피 005360), 오늘(2026년 7월 기준) 주가가 1,707원으로 전일 대비 24.69% 급등했습니다.
52주 저점(1,065원) 대비 60% 이상 상승한 구간이에요.
모나미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어요.
2026년 6월 24일 자회사 모나미코스메틱이 용인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색조화장품 OEM·ODM 사업의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기 때문이에요.
60년 넘게 볼펜을 만들며 쌓아온 색조 배합 기술과 금형·사출 노하우를
화장품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에 적용해
K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필기구 시장 구조적 위기 속에서 모나미가 찾아낸 돌파구.
지금부터 핵심만 짚어볼게요.
모나미, 어떤 회사인가요?
모나미는 1967년 설립, 1973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국내 대표 문구 기업입니다.
BP153 볼펜, P-3000, 유성매직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예요.
국민 볼펜으로 불리는 BP153은 196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수십억 개가 팔렸어요.
사업은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문구사업부문입니다.
필기구, 회화구류, 사무용품이 핵심이에요.
국내외 학생·직장인들의 필기 수요를 타깃으로 해왔어요.
해외법인으로 모나미태국(태국), 제니스모나미(유럽), 상해모나미(중국)를 운영해요.
컨셉스토어 3곳을 운영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어요.
둘째, 컴퓨터소모품사업부문입니다.
프린터 잉크·토너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판매하는 사업이에요.
문구사업 대비 경기변동 영향이 비교적 덜한 캐시카우 역할이에요.
셋째, 기타사업부문입니다.
화장품 OEM·ODM(자회사 모나미코스메틱), 특판·온라인 채널, 부동산 등이 포함돼요.
2023년 설립한 모나미코스메틱이 이 부문의 핵심 신성장 축이에요.
필기구 위기 — 구조적 문제가 시작됐다
모나미가 화장품으로 방향을 튼 이유를 이해하려면
필기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알아야 해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요.
첫째, 문서자동화입니다.
기업 업무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종이에 손으로 쓰는 일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요.
필기구 수요의 핵심 축인 기업·관공서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둘째, 인구 감소입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학교 문구 수요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요.
국내 학령인구 감소는 가속화되는 추세예요.
셋째, 스마트기기 대중화입니다.
태블릿,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필기를 대체하는 디지털 도구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어요.
이 세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1.2%나 증가했어요.
2024년 이후 10년 만에 영업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나미코스메틱 — 60년 색조 기술의 화장품 변신
2026년 6월 24일 용인 공장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전략이 공개됐어요.
핵심 전략은 간단해요.
60년 넘게 볼펜을 만들면서 쌓은 색조 배합 노하우와 금형·사출 기술을
색조화장품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에요.
왜 기초화장품이 아닌 색조화장품인지 이유가 있어요.
모나미가 잉크 개발·색조 배합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립,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같은 색조 제품은
이 기술력이 직접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에요.
실제로 ‘입큰 라이블리 플러스펜 아이라이너’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예요.
이름에서도 모나미의 전통이 느껴지는 이 제품은
이넬화장품에 ODM으로 공급되고 있어요.
경쟁력은 세 가지예요.
첫째, 빠른 납기입니다.
최소 발주 수량 5,000개 수준이에요.
이미 개발해둔 제형과 처방을 활용하면 15일 내 납품이 가능해요.
메이저 OEM·ODM사들의 납기 대비 압도적으로 빨라요.
둘째, 소량 다품종 생산입니다.
소형 가마를 다양하게 배치한 구조라
기존 대형 OEM사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소량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요.
셋째, 용기까지 직접 개발입니다.
모나미의 금형·사출 능력을 활용해
제형부터 용기까지 원스톱으로 제안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예요.
인증 체계 —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 완료
모나미코스메틱이 구축한 인증 체계가 인상적이에요.
CGMP(우수화장품제조관리기준) 인증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22716(화장품제조품질국제표준)
eve VEGAN(비건 인증)
총 5종 인증을 확보했어요.
여기에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도 추가로 추진 중이에요.
할랄 인증은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에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무슬림 시장은
K뷰티의 새로운 핵심 성장 시장이에요.
현재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에서 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50억 투자의 의미 — 아직 초기입니다
솔직하게 현실을 말씀드릴게요.
모나미는 모나미코스메틱 설립 이후 현재까지 150억 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요.
첫 해인 2023년 연간 매출이 3억 원에 그쳤어요.
영업손실 규모가 모나미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박경현 모나미코스메틱 대표는 이렇게 말했어요.
“현재 매출 규모와 비교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R&D에 투자해왔다”며
“모나미코스메틱의 진정한 경쟁력은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 왔고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드릴 것인가에 있다”고요.
2026년 1분기 EPS가 -148.99원으로 마이너스예요.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41.2% 악화됐어요.
아직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컨셉스토어 —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
화장품 외에도 모나미의 또 다른 성장 시도예요.
전국 3곳의 컨셉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일반 문구점과는 다른 브랜드 경험 공간이에요.
커스터마이징 상품 제작 체험, 해외 프리미엄 문구 판매,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 MD 상품까지 갖추고 있어요.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층에 모나미 브랜드를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전략이에요.
MZ세대를 비롯한 감성 소비자들이 모나미 브랜드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컨셉스토어 방문객은 자연스럽게 모나미코스메틱 제품과도 만나게 돼요.
문구 브랜드와 색조화장품이 같은 공간에서 시너지를 내는 구조예요.
2026년 모나미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모나미코스메틱 해외 수주 성과 가시화입니다.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바이어 발굴이 진행 중이에요.
K뷰티 글로벌 인기가 정점인 지금이
해외 수주를 확보하기 가장 유리한 타이밍이에요.
할랄 인증 취득 이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이 구체화되면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둘째, 소량 다품종·빠른 납기 틈새 시장 공략입니다.
K뷰티 중소 브랜드들이 빠르게 트렌드에 반응하려면
소량 주문을 빨리 처리해주는 OEM·ODM사가 필요해요.
모나미코스메틱의 15일 납기·5,000개 최소 발주가 이 틈새를 정확히 공략해요.
셋째, 문구 해외 거점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입니다.
국내 문구 시장이 줄어드는 동안
태국, 유럽 현지 법인을 통한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요.
고급 필기류와 산업용 마카(Marker) 개발로
저단가 경쟁에서 벗어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요.
리스크는 없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화장품 사업의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150억 원을 투자했지만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예요.
코스맥스·한국콜마 같은 대형 OEM·ODM사와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려면 추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해요.
필기구 시장 구조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어요.
화장품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기존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
전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구조예요.
화장품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요.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같은 신흥 K뷰티 브랜드들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소비자와 브랜드 고객사의 제품에 대한 눈높이가 극도로 높아진 상태예요.
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태예요.
오늘 +24.69% 상승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어요.
52주 고점(3,190원) 대비 아직 절반 수준이지만
화장품 성과가 숫자로 증명되기 전까지 반등 지속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정리하면
모나미는 60년 볼펜 역사 속에서 쌓아온 색조 배합 기술과 금형 노하우로
K뷰티 색조화장품 OEM·ODM이라는 새 챕터를 열고 있습니다.
빠른 납기·소량 다품종·용기 일체형 제안이라는 차별화된 전략과
5종 글로벌 인증 체계가 해외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150억 원을 투자하고도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오지 않은 현실,
문구 시장 구조적 위기 지속, 대형 OEM사와의 경쟁이라는 과제도 함께 있어요.
모나미코스메틱의 해외 수주 성과와 분기별 매출 성장 속도를 확인하며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동아원(동아연필), 모닝글로리, 코스맥스도 함께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