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저렴하다” — 전쟁 이후 한국 주식 시장, 어떻게 봐야 할까?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 — 전쟁 이후 한국 주식 시장,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즘 주식 시장, 너무 무섭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사이드카가 하루가 멀다 하고 걸리고,
아침에 올랐다가 점심에 떨어지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FW 파트너스 이선엽 대표의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만 정리해봤습니다.

사이드카가 자주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이드카가 자주 발동됐다는 건 그만큼 변동성이 극심했다는 뜻입니다.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트럼프발 불확실성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적 행보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어요.

둘째, 경험이 부족한 신규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입니다.
ETF 투자 확산으로 좋으면 한꺼번에 사고,
나쁘면 한꺼번에 파는 양극단 반응이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투자자들이 점점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전쟁이 나면 주식은 무조건 떨어질까요?

역사를 보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1970~80년대 오일쇼크 당시 미국 증시는
처음엔 하락했지만 이후 6년간 오히려 크게 상승했어요.
방산, 건설,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받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대공황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고,
한국전쟁은 패망했던 일본이 다시 일어서는 발판이 됐습니다.
베트남전은 한국 산업 발전의 간접적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핵심은 이겁니다.
전쟁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냅니다.
하락은 오래 가지 않고, 길게 보면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 주식, 비싼 걸까요?

가격은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저렴하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유는 실적 전망이 가격 상승보다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제품 고정 가격이
한 달에 50% 이상 오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이 상황은 최소 2030년까지는 해소되기 어렵다는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들도 나오고 있어요.

전쟁 이후 수혜를 볼 한국 산업은 어디일까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방산입니다.
한국 방산 무기의 명중률과 가격 경쟁력이
이번 전쟁을 통해 전 세계에 입증됐어요.
미국이 자국 무기 재고 보충에 집중하는 사이,
유럽과 중동의 주문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는 미국에 주문했던 무기를 한국으로 돌리기도 했어요.

둘째, 반도체입니다.
AI 에이전틱 시대가 열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파운드리 고객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런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트럼프처럼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다 보면
오히려 손실이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심리가 불안해지면 오판을 하게 되고,
오판은 더 나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강세장에서는 매수하고, 조정이 오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장기 투자,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단, 시계를 2~3년으로 늘려야 해요.

2003~2008년 중국 산업화 시대엔 조선주가 25배,
포스코가 7배, 삼성엔지니어링이 100배 올랐습니다.
2008년 이후엔 화장품 관련주들이 수년간 10배씩 올랐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엔 방산주가 몇 년째 오르고 있습니다.

매일 시황을 체크하는 단기 투자보다
세상의 변화 방향을 읽고 2~3년을 바라보는 투자가
결과적으로 훨씬 더 큰 수익을 만들어왔습니다.

정리하면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전쟁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하락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AI 수요 확장, 한국 방산 수출 확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성장 동력이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등락에 흔들리기보다
큰 흐름을 읽고 여유롭게 접근하는 것이
지금 이 시장에서 가장 현명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AFW 파트너스 이선엽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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