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코스닥 099190), 2026년 1분기 연속혈당측정기(CG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6%, 전 분기 대비 59.9% 급증했습니다.
자가혈당측정기(BGM)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CGM이 수익성을 완전히 뒤바꿔놓고 있어요.
매출총이익률(GPM)이 42.6%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습니다.
2030년 CGM 매출 1조 원이라는 공식 목표를 내걸고
글로벌 CGM 빅3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 기업,
지금부터 핵심만 짚어볼게요.
아이센스, 어떤 회사인가요?
아이센스는 1999년 설립된 바이오센서 전문 기업입니다.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어요.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판매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에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첫째, BGM(자가혈당측정기) 사업입니다.
손끝에서 피를 뽑아 혈당을 측정하는 전통적인 방식이에요.
수십 년간 아이센스의 핵심 캐시카우였어요.
현재 14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BGM 전문 기업으로
이미 글로벌 2~3위권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요.
다만 CGM 시대가 열리면서 성숙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둘째, CGM(연속혈당측정기) 사업입니다.
이것이 아이센스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 엔진이에요.
CGM은 피부 아래 작은 센서를 부착해
24시간 혈당을 자동으로 연속 측정하는 차세대 의료기기예요.
손끝을 찌르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센스는 2023년 국내 최초로 개인용 CGM 식약처 허가를 받았어요.
셋째, 현장진단(POC)·혈액응고 사업입니다.
병원과 약국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기기를 공급하는 사업이에요.
1분기 실적 — CGM이 수익성을 바꿨습니다
2026년 4월 27일 발표된 따끈따끈한 실적입니다.
CG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6%, 전 분기 대비 59.9% 급증했어요.
이 덕분에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약 10억 원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GPM)은 42.6%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습니다.
2025년 연간으로도 매출 1,53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어요.
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75% 증가한 수치예요.
윤종우 아이센스 CFO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CGM 매출이 늘어날수록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다.
송도 2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요.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연간 CGM 매출 가이던스는 약 400억 원이에요.
분기 기준 CGM 매출이 500억 원 수준에 달하면
고정비와 이자비용을 압도하는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에요.
BGM vs CGM — 무엇이 다른가요?
아이센스가 CGM에 집중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두 제품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BGM은 1일 2~4회 손끝을 찌르는 방식이에요.
순간 혈당만 측정하고 하루 종일의 혈당 패턴을 모르는 한계가 있어요.
편의성과 정확성 모두 CGM에 비해 뒤처집니다.
CGM은 피부 아래 초미세 센서를 삽입해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요.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아질 때 알람이 울립니다.
식사, 운동, 수면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에요.
CGM 시장은 현재 덱스콤(Dexcom)과 애보트(Abbott)가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요.
메드트로닉이 3위이며 그 외 기업들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에요.
아이센스는 이 초과점 시장에 도전하는 4번째 글로벌 플레이어입니다.
글로벌 CGM 시장, 얼마나 크나요?
글로벌 CGM 시장은 2024년 약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넘어섰어요.
2030년까지 연평균 15~20% 성장할 전망이에요.
GLP-1 비만치료제(오젬픽, 위고비 등)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치 못한 CGM 수요 증가 요인이 됐어요.
GLP-1을 처방받은 비만 환자들이 혈당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CGM 사용을 시작하면서 당뇨 환자 외의 수요가 생겨났습니다.
이것이 CGM 시장을 당뇨 관리에서 건강 관리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구조예요.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CGM을 사용하는
웰니스 시장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라이프스캔 협업 — 4년간 7,000억 원 기대
아이센스의 CGM 성장 스토리에서 핵심 모멘텀입니다.
아이센스는 라이프스캔(LifeScan)과 협업을 통해
향후 4년간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초기보다 뒤로 갈수록 매출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라이프스캔은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혈당측정기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광범위한 유통망과 당뇨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요.
라이프스캔의 유통 채널에 아이센스의 CGM이 올라타는 구조입니다.
또한 최근 독일 공보험 체계 GKV 등재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이에요.
2026년 아이센스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CGM 국내외 매출 가속화입니다.
2026년 CGM 매출 가이던스 400억 원을 달성하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돼요.
독일 GKV 공보험 등재를 발판으로 유럽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라이프스캔과의 협업 물량도 2026년부터 점진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해요.
둘째, 미국 CGM 시장 진출 준비입니다.
아이센스는 2026년 미국 CGM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미국 FDA 허가 신청과 함께 현지 판매 체계 구축이 진행 중이에요.
글로벌 CGM 시장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미국 진출 성공은 CGM 사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어요.
셋째, 차세대 CGM 케어센스2 로드맵 진행입니다.
아이센스는 차세대 제품 케어센스2의
2027년 한국·유럽, 2028년 미국 허가 로드맵을 진행 중이에요.
2030년대 글로벌 CGM 시장 점유율 10% 달성과 글로벌 빅3 도약이 목표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 PSR 4·2030년 CGM 1조
2026년 2월 25일 아이센스가 공식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있어요.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PSR(주가매출비율) 4배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어요.
현재 PSR이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자체 진단을 담고 있어요.
둘째, 2030년 CGM 매출 1조 원 목표를 공식화했습니다.
2025년 CGM 매출 124억 원에서 2030년 1조 원은
6년 만에 80배 성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예요.
라이프스캔 협업, 유럽·미국 진출, 케어센스2 출시가 이 목표의 근거입니다.
셋째, 2030년 누적 자사주 소각 300억 원과 주주환원율 30%를 제시했어요.
주주 친화 정책 강화로 투자자 신뢰도 제고를 목표하고 있어요.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연구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BGM 사업이 성숙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CGM 사업의 글로벌 확장은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CGM 시장의 핵심은 실질적인 플레이어가 몇 안 되는 초기 시장이라는 것인데
본격적으로 시장에 침투하는 시기인 만큼 장기적이며 관대한 시선이 필요하다”고요.
잉여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 변곡점이 왔습니다
아이센스가 직접 밝힌 중요한 지표가 있어요.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변곡점을 2026년 하반기로 제시했습니다.
설비투자와 M&A를 위한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이 2020년 38%에서 2024년 72%까지 늘었어요.
송도 2공장 등 대규모 CAPEX가 마무리되는 2026년 하반기부터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된다는 것은
재무 건전성 회복의 시작점을 의미합니다.
리스크는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CGM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요.
덱스콤과 애보트가 90% 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요.
막강한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가진 두 기업 사이에서
신뢰할 만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2030년 CGM 매출 1조 원 목표가 매우 도전적이에요.
현재 124억 원 수준에서 6년 만에 80배 성장은
라이프스캔 협업과 케어센스2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져야만 가능한 수치예요.
부채비율 72%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에요.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면 이자비용이 이익 개선을 압박할 수 있어요.
BGM 사업의 구조적 하락은 지속됩니다.
CGM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수록 BGM 매출이 줄어드는 속도도 빨라져요.
CGM이 BGM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는 성장을 이룰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정리하면
아이센스는 전통 BGM에서 차세대 CGM으로 성공적인 체질 전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분기 CGM 매출 171.6% 급증, GPM 42.6% 개선이 그 증거예요.
라이프스캔 4년간 7,000억 원 협업, 독일 GKV 등재, 2026년 미국 진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 촉매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어요.
2026년 하반기 잉여현금흐름 플러스 전환이라는 재무 변곡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덱스콤·애보트와의 경쟁, 부채비율 부담, 2030년 목표의 도전성은
분기별 CGM 매출 성장 속도를 확인하며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한 이유입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덱스콤(DXCM), 애보트(ABT), 큐어스템도 함께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