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1% 폭증했어요.
매출도 1조 1,679억원으로 28.7%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무려 14.7%를 기록했어요.
핵심은 UAE향 천궁-II 조기 납품이에요.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UAE가 방공 체계 긴급 인도를 요청하면서, 국내 납품 예정 물량 일부가 수출분으로 전환됐어요.
여기에 6월 16일에는 독일 방산 강자 라인메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발표됐어요.
유럽·NATO 방공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까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방산 섹터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어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어떤 회사인가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출발한 국내 대표 정밀 방산 전자 기업이에요.
원래 이름은 LIG넥스원이었는데, 202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바꿨어요.
미사일, 레이더, 수중무기, 항공전자, 통신·전자전 장비 등 정밀 유도무기 전 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매출 구성을 보면 PGM(정밀유도무기)이 49.5%,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가 21.5%, ISR(정보·감시·정찰)이 15.5%, 항공전자(AEW)가 11.2%를 차지해요.
2026년에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 LIG Defense Americas Inc.와 U.S. Inc.를 신규 편입했어요.
또 사족보행 군사 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의 지분을 보유한 LNGR LLC도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요.
2026년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5조 3,100억원으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태예요.
2026년 1분기, 실적은 어땠을까요?
2026년 1분기 매출은 1조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어요.
영업이익은 1,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어요.
영업이익률 14.7%는 방산 기업으로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에요.
당기순이익은 1,354억원으로 69.4% 증가했고,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399억원으로 69.9% 늘었어요.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 913억원·영업이익 1,173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무려 34.5%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예요.
비결은 UAE향 천궁-II 조기 인도와 가격 프리미엄 효과였어요.
UAE향 천궁-II 매출액만 예상을 크게 웃도는 1,700억원을 기록했고, 수리부속 등 추가 계약 실적도 함께 인식됐어요.
다만 회사 측은 이러한 조기 인도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보고,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7%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유지했어요.
천궁-II와 방공 미사일, 쉽게 풀어볼게요
천궁-II(M-SAM)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예요.
미국의 패트리어트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데 쓰여요.
발사대와 레이더, 교전통제소, 통신장비 등 여러 장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여 있는 ‘무기 체계’예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은 이란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방공 체계 도입 수요가 급격히 늘었어요.
‘해궁’은 함정에서 적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함대공 미사일이에요.
2026년에는 해궁의 첫 해외 수출도 성공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보됐어요.
2026년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 천궁-II 수출 확대 및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
UAE 납품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동남아 등 추가 수출 협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에요.
iM증권은 LIG D&A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4,834억원(+51.3% YoY)으로 전망했어요.
수주잔고가 25조 3,100억원에 달해, 향후 수년간의 매출 기반은 이미 확보된 상태예요. - 라인메탈과의 유럽·NATO 시장 진출
6월 16일 독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어요.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과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VSHORAD) 역량을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원스톱 방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 중으로, 향후 NATO 국가 수주로 이어질 경우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될 수 있어요. - 미국 방산 시장 진출과 로봇 사업
2026년 LIG Defense Americas Inc.를 설립하며 미국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했어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투자를 통해 군사 로봇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무인화·로봇화는 전 세계 방산 트렌드와 맞닿아 있어, 중장기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증권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상향됐어요.
iM증권 변용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53만 5,000원에서 123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어요.
키움증권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78.6% 올렸어요.
LS증권은 13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어요.
최근 6개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84만 3,222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58만 9,625원) 대비 43.0% 상승했어요.
6월 16일 장중 주가는 100만 9,000원까지 오르며 19% 넘게 급등했어요.
iM증권은 라인메탈을 비교 대상으로 언급하며 “러·우 전쟁 이후 최고 밸류를 받은 라인메탈보다 생산 여력이 우월하고, 수출 가능 시장이 더 크다”고 평가했어요.
리스크는 없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장밋빛 전망과 함께 챙겨봐야 할 변수도 여럿 있어요.
첫째, 1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이란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나왔어요.
UAE의 긴급 납품 요청에 따른 일회성 효과가 상당 부분 포함돼 있어요.
회사 스스로도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7%로 유지한 만큼, 2분기 이후 실적이 1분기보다 낮아질 수 있어요.
둘째, 6월 16일 하루에만 주가가 19% 넘게 급등했어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구조예요.
셋째, 라인메탈과의 합작회사는 아직 ‘논의 중’ 단계예요.
실제 설립과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넷째, 중동 수요 의존도가 높아요.
천궁-II 수출의 상당 부분이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지정학 상황이 바뀌면 수주 파이프라인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요.
다섯째, 증권사별 목표주가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요.
평균 목표가(84만원대)와 최고 목표가(130만원)의 차이가 크다는 건, 실적 추정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정리하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1분기에 천궁-II 수출 효과로 시장 예상을 34.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어요.
수주잔고 25조원, 라인메탈 파트너십, 미국 시장 진출까지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탄탄하게 쌓이고 있어요.
다만 1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고, 라인메탈 합작·미국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예요.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2분기 실적과 수주 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게 좋아요.
함께 보면 좋은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국내 최대 방산 기업으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으로 글로벌 방산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요.
한국항공우주(047810): 군용 항공기와 헬기, 위성 사업을 담당하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방산 기업이에요.
현대로템(064350): K2 전차를 비롯한 지상 방산 장비를 주력으로 하며, 폴란드 등 유럽 수출을 늘리고 있어요.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