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코스피 002070),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어요.
당기순손실은 159.8% 증가했습니다.
주가는 52주 고점 1,445원에서 현재 365~571원 수준으로 1년간 63.6% 급락했어요.
3년 누적으로는 -75%, 5년 누적으로는 -89.3%에 달합니다.
2026년 1월에는 이니넥스트(주)를 대상으로
15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어요.
전환권이 행사되면 최대주주가 이니넥스트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1957년 설립, 68년 역사의 국내 속옷 1위 기업이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돌파하려는지
지금부터 핵심만 짚어볼게요.
비비안, 어떤 회사인가요?
비비안은 1957년 설립된 국내 여성 언더웨어·이너웨어 전문 기업입니다.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으며 서울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직원 수는 약 201명이에요.
대표 브랜드는 이렇습니다.
비비안(VIVIEN): 클래식 여성 언더웨어 메인 브랜드
바바라(BARBARA): 프리미엄 란제리
BBM: 중저가 실용형 언더웨어
마터니티(MATERNITY): 임부·수유용 제품
젠토프(GENTOFF): 기능성 이너웨어
수비비안(SUVIVIEN): 슈퍼 코튼 소재 특화
드로르(DELOR): 고급 레이스 란제리
로즈버드(Rosebud): 주니어·영 어덜트 타깃
판도라(PANDORA): 에스닉 패턴 컬렉션
주요 제품은 여성용 파운데이션(브라·거들 등), 란제리, 스타킹, 마스크예요.
유통 채널은 직영점, 백화점, 할인점,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로 구성돼요.
그리고 최근 두 가지 신규 사업을 추가했어요.
GROUND V: MZ세대 대상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퍼포먼스웨어: 란제리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스포츠웨어
2026년 1분기 실적 — 냉혹한 현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에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어요.
영업이익 적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59.8% 증가했어요.
실적 악화의 원인은 세 가지예요.
첫째, 여성 내의류 시장 포화와 내수 경기 침체입니다.
국내 속옷 시장 자체가 성장이 정체됐어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속옷처럼 눈에 덜 보이는 품목부터 절약하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둘째, 노동집약적 산업 특성상 생산 비용 증가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어요.
셋째,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의 비효율성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군을 유지하는 구조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이니넥스트 CB 발행 —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2026년 1월 21일 공시된 핵심 사건이에요.
비비안이 이니넥스트(주)를 대상으로 15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어요.
주요 조건은 이렇습니다.
표면이자율: 7%
만기이자율: 10%
만기일: 2029년 1월 29일
전환가액: 579원
전환청구기간: 2027년 1월 29일~2028년 12월 29일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납입일로부터 1년 후 매 3개월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이 있어요.
전환권이 행사될 경우 최대주주가 현 최대주주에서 이니넥스트로 변경될 수 있어요.
이것이 왜 중요한가요?
최대주주 변경은 기업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할 수 있어요.
이니넥스트가 비비안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인지에 따라
비비안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어요.
현재로서는 이니넥스트의 구체적인 비비안 활용 계획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예요.
조기상환청구권 조건도 주의해야 해요.
2027년 1월 이후 이니넥스트가 언제든 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어요.
비비안이 이 자금을 상환할 여력이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GROUND V — MZ세대를 향한 도전
비비안의 가장 새로운 시도예요.
GROUND V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예요.
기존 비비안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방향이에요.
속옷 기업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입니다.
왜 스트리트 캐주얼인가요?
속옷 시장 포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어요.
비비안의 핵심 역량인 이너웨어 제조 기술을
겉으로 드러나는 스트리트 캐주얼에 접목하는 것이에요.
속옷 브랜드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MZ세대와의 접점을 만드는 전략입니다.
퍼포먼스웨어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란제리 기술과 스포츠웨어를 접목한 제품군으로
레깅스·스포츠브라 등 기능성 의류 시장을 공략해요.
국내외 스포츠웨어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서
비비안의 기술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에요.
온라인·D2C 전환 — 유통 비용 줄이기
비비안이 생존을 위해 추진하는 구조 전환이에요.
기존 백화점·대형마트 중심의 유통 구조는
유통 수수료 부담이 매우 커요.
온라인 직접 판매(D2C) 채널을 강화하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이고 마진율을 높일 수 있어요.
모바일 커머스 강화와 함께 자사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요.
라이브 커머스, SNS 마케팅 등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 저평가인가 가치함정인가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 지표예요.
현재 주가: 365~571원 (52주 범위)
시가총액: 약 165억 원 (주가 365원 기준)
52주 고점: 1,445원
52주 저점: 345원
1년 수익률: -63.6%
3년 수익률: -75.0%
5년 수익률: -89.3%
SimplywallSt 기준 공정가치(Fair Value) 추정은 1,660원이에요.
현재 주가 365원은 공정가치 대비 78% 이상 할인된 상태로 평가받고 있어요.
재무건전성(Financial Health)은 6점 만점에 5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해요.
부채비율이 62.7%로 과도하지 않아요.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재무 구조 자체는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에요.
그러나 한 가지 함정이 있어요.
성장성(Future Growth)과 과거 실적(Past Performance) 모두 0점이에요.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해서 매수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기업이 성장하지 않고 이익을 내지 못하면
주가가 낮아도 오르지 않는 가치함정이 될 수 있어요.
2026년 비비안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GROUND V·퍼포먼스웨어 신사업 매출 가시화입니다.
기존 여성 속옷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수익 축이 반드시 필요해요.
GROUND V와 퍼포먼스웨어가 MZ세대의 호응을 얻어
의미 있는 매출로 이어진다면 기업 체질이 바뀝니다.
둘째, 온라인 D2C 채널 확대를 통한 마진 개선입니다.
백화점·대형마트 의존도를 낮추고 온라인 직판 비중을 높일수록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어요.
비용 구조 개선 없이는 실적 회복이 어렵습니다.
셋째, 이니넥스트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 구조 재편 가능성입니다.
이니넥스트가 전환권을 행사하고 경영권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경영진이 기업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M&A, 신사업 진입, 브랜드 재편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단, 이니넥스트의 경영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예요.
리스크는 없을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여성 내의류 시장 구조적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요.
시장 포화, 소비 침체, 경쟁 심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요.
단기간에 이 구조가 바뀌기 어렵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이 추세가 됐어요.
매출 감소와 원가 상승이 겹치면서
흑자 전환 시점이 불명확한 상태예요.
이니넥스트 CB 상환 부담이 있어요.
2027년 1월부터 Put Option 행사가 가능해요.
비비안이 150억 원을 상환할 수 있는 현금 창출 능력이 있는지
재무 상황 모니터링이 필요해요.
GROUND V·퍼포먼스웨어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요.
기존 속옷 브랜드에서 스트리트 패션으로의 전환은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요.
주가 변동성이 극단적이에요.
6월 6일 AI 분석에서 “극심한 변동성, 관망 또는 즉시 매도”라는 평가가 나왔어요.
동전주 근처에서 수급이 몰리고 빠지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요.
정리하면
비비안은 68년 역사의 국내 속옷 1위 기업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가졌지만
여성 내의류 시장의 구조적 침체 앞에서 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GROUND V 신브랜드, 퍼포먼스웨어, 온라인 D2C 강화라는
세 가지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요.
이니넥스트 CB 발행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습니다.
현재 주가 365원은 공정가치 대비 78% 할인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성장성과 과거 실적 모두 0점인 상황에서
단순한 저평가만으로 매수 논리를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이니넥스트 최대주주 변경 공시, GROUND V 매출 가시화,
분기 실적 반전이라는 세 가지 시그널을 반드시 확인한 후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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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